엠디이(MDE), '해군사관학교'와 자율주행 협약 체결 ... 성공적인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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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이(MDE), '해군사관학교'와 자율주행 협약 체결 ... 성공적인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 김태우
  • 승인 2019.11.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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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엠디이)
엠디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엠디이)

국내의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을 군용차량에 접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에이치엔티(176440)가 최근 인수한 국내 자율주행차량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 엠디이(MDE)는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자율주행 무인차량 기술'을 군에 적용시키기위한 연구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생도 교육'과 '자율주행 무인차량 실증실험'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엠디이는 해군사관학교 내 자사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여 해군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민·군 기술협력사업'에 기반한 이번 협약을 통해 엠디이는 해군 사관행도들에게 자율주행 기술력을 소개하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로봇공학·자율주행 관련 수업 진행 시 초빙 강의 및 알고리즘 강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엠디이는 '자율주행 무인차량'을 해군사관학교 내에 적극 도입해 해군 사관생도 상륙차량과 출퇴근차량, 박물관 및 휴일 관람객 활용 등 해군 업무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엠디이는 지난 6월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학교 연병장에서부터 11부두까지 약 2km의 구간을 주행하며 이미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해보인바 있다. 당시 엠디이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제와 가까운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서울시와 '미래교통 활성화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교통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과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규제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엠디이는 서울시에 이어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는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엠디이 관계자는 "자사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을 해군사관학교와 함께 십분 발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는 자율주행 기술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력으로, 업무 효율성 뿐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해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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