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서지혜와 슬픈 러브 스토리…안방극장 울린 '남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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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김정현, 서지혜와 슬픈 러브 스토리…안방극장 울린 '남북 로맨스'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2.17 09: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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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 캡처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 캡처

[조정원 연예부 기자]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이 서지혜와 '남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오후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5회와 16회에서는 구승준(김정현 분)과 서단(서지혜 분)의 슬픈 러브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승준은 자신을 쫓는 사람들을 피해 리정혁(현빈 분)의 집에 숨었다. 그곳에서 서단과 만난 구승준은 "더는 폐끼치고 싶지 않다. 내 살길 마련했으니 걱정 말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어 구승준은 "농담으로라도 가지 말라는 말을 할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고 "고마워요, 그리고 고마웠어요"라고 말했다.

서단이 "농담으로 그런 말을 왜 합니까"라며 토라지자 구승준은 "난 왜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을 하고 싶지"라고 밝혔다.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숨이 턱에 차도록 뛰어왔는데 결국 나 바닥이다"라며 "나 같은 놈이 서단 씨 같은 여자한테 이런 짓하면 안 되는 것 잘 알지만, 그래도 주고 싶다"라며 반지를 꺼냈다.

구승준은 "미안해요. 서단 씨가 골라줬던 그 반지다.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 나중에 내가 좀 멀쩡한 모습으로 서단 씨 찾아오면 그런데 그때도 만약에 서단 씨가 혼자면 나한테 한 번만 기회줘요"라며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이별했다. 그런데 슬퍼할 새도 없이 구승준을 쫓는 괴한들이 서단을 납치했다. 구승준은 유럽으로 떠나지 않고, 괴한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는 서단을 구했지만 총에 맞아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서단은 그런 구승준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구승준은 '내가 틀렸다. 내가 죽으면 울어줄 사람이 있었다'라며 '그게 당신이라니 슬픈데 좋다'라고 생각했다.

구급차 안에서 서단은 구승준에게 프러포즈를 받아 기뻤다며 못 다한 진심을 전했다. 구승준은 힘겹게 "그때 뭐가 좋았던 거예요"라며 함께 라면을 먹었을 때를 언급했다.

서단은 "너, 너였다. 구승준 너였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구승준은 "그럴 줄 알았다"라며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뒀다. 구승준에게 일어나라고 애원하는 서단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방송 직후 구승준은 각종 포털사이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끝내 이루지 못한 '구단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의 오빠와 사업 중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수배당해 북한으로 도망친 사업가로, 현빈·손예진·서지혜와 호흡을 맞추며 열연을 펼쳤다.

그가 연기한 구승준은 때로는 능글능글한 모습으로, 때로는 화려한 언변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또 사랑 앞에서는 순정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 후속은 김태희 주연의 '하이바이, 마마'로, 오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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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0-02-17 18:38:04
서지혜씨. 이 분 Royal 성균관대 연기예술과 출신. 연기예술이나 연극영화쪽은 입시점수로 계량화되지 않아 선택나름. 전체적인 학벌을 생각한다면, 국사 성균관 자격가진 Royal대에 일류.명문대인 성균관대. 그리고 다른 학부 동문들도 많은 평민계 일반대학교 중에는 경희대,한양대정도가 무난할것. 연극영화과 졸업한 동문등의 혜택을 보려면 중앙대, 동국대나 예술계 대학인 서울예대, 한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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