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엄지원, 정지소에게 공조 제안…극 텐션 끌어올리는 '독보적 연기력'
상태바
'방법' 엄지원, 정지소에게 공조 제안…극 텐션 끌어올리는 '독보적 연기력'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2.1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방법' 제공
사진=tvN '방법' 제공

[조정원 연예부 기자] 배우 엄지원이 섬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에서는 본격적으로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하는 진종현(성동일 분)과 이를 막기 위해 백소진(정지소 분)에게 방법(謗法)을 요구하는 임진희(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진희는 자신이 살인에 가담했다는 충격에 혼란스럽기도 잠시, 양진수(김도윤 분)가 주술에 사용한 만년필 뚜껑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억울한 죽음에 이르자 끝까지 차오른 분노에 결국 백소진에게 공조의 뜻을 전했다.

엄지원은 극 중 넘치는 정의감으로 진실을 밝히고자 애쓰는 열혈 기자이지만, 내면에 트라우마와 증오를 감추고 있는 인물인 진희를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신의 말 한마디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두려워하다가도,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있는 악(惡)에 대한 분노로 휩싸이는 반전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진행된 '방법' 제작발표회에서 김용완 감독은 "임진희 역할이 정의가 넘치고 섬세한 연기가 필요한 캐릭터다. 이 역할에 엄지원 선배님만 한 배우가 없을 것 같다고 처음부터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상호 작가는 "엄지원 씨가 영화 '스카우트'에서 보여준 이미지의 확장된 느낌이 '방법'에서의 임진희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며 엄지원의 연기력에 신뢰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엄지원은 강렬하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연기로 독창적 세계관 속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중이다.

한편 '방법'은 사람을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과 한국 토착신앙의 결합을 통해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