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예능' 김준호, 예능신 강림에 '준호나우딩요' 영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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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예능' 김준호, 예능신 강림에 '준호나우딩요' 영웅 등극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2.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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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친한 예능' 방송 캡처
사진=MBN '친한 예능' 방송 캡처

[조정원 연예부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롤러코스터와 같은 게임 실력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김준호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MBN '친한 예능'에서 멤버들과 함께 대부도로 여행을 떠났다.

본래 제작진은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려 했으나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뜨지 못했고, 결국 차로 이동 가능한 대부도로 향했다.  강추위 속 배 여행에 몸과 마음을 떨고 있던 김준호는 이 소식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부도 펜션에 입성한 김준호는 첫 미션 '영주권 취득 모의고사'에서 역사 퀴즈를 맞추며 기세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브루노에게 로우킥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김준호는 '찰리킴' 캐릭터를 소환, 회식을 제안했지만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를 앞세워 협상에 실패했다. 결국 그는 브루노에게 로우킥을 맞아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두 번째 미션 '금지어 대결'에 나섰다. 그는 상대 팀이 걸릴 법한 단어들을 신중히 골라 제시했지만, 1차원적인 유도 질문으로 상대팀에게 금지어를 모두 알려주다시피 해 금지어 게임의 최대 구멍으로 등극했다.

결국 '마피아킴'으로 낙인 찍힌 김준호는 이후 게임에서 팀원들에게 완전 배제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준호는 세 번째 게임 '코끼리 코 돌고 페널티킥 차기'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당초 최약체로 분류됐던 김준호는 상대팀의 첫 주자였던 샘 오취리의 킥에 옳지 못한 곳을 강타 당한 후 바로 쓰러지며 예능신의 가호를 몸소 실천했다.

0 대 0 스코어가 이어지던 중 세 번째 키커이자 골키퍼로 등장한 김준호는 브루노의 슛을 손쉽게 막아내며 활약했다. 또한 이어진 슈팅에서도 가볍게 슛을 골대 안으로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골 세리머니를 펼친 김준호는 "나보다 못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는 말로 브루노의 가슴에 마지막 한방을 날리며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게임 실력으로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또한 몸 개그는 물론 현란한 애드리브 구사로 개그 본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친한 예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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