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폭락하면서 거래소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식시장에서 거래 일시정지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개장 직후 유가증권 시장에 2거래일 연속 사이드카를, 코스닥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공시했다.
오늘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 내린 1,685.91을 가리키며 장중 1,69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6.09% 내린 1,722.68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15년 6월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며 3단계로 세분됐다. 1단계는 최초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1단계 발동 시 모든 주식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2단계는 전일에 비해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대비 1%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에 발동되며, 1단계와 마찬가지로 20분간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이후 마찬가지로 10분간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3단계는 전일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지수대비 1% 이상 추가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발동시점을 기준으로 모든 주식거래가 종료된다.
한편,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의 사이드카와 코스닥 시장의 서킷브레이커는 모두 해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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