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렵지 않아”…‘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이 그릴 환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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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렵지 않아”…‘본 어게인’, 장기용·진세연·이수혁이 그릴 환생 스토리
  • 변진희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4.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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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변진희 연예부 기자]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드라마 ‘본 어게인’이 베일을 벗는다. 모두가 1인 2역을 맡은 만큼 배우들의 호연이 중요한 가운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측은 2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진형욱 감독과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은 환생을 주제로 내세운 드라마로,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다. 세 주인공 모두가 환생해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다시 완성하고자 하는 설정으로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차별화를 뒀다.

진 감독이 연출에 가장 포인트를 둔 부분은 80년대 이미지를 잘 구현하는 것. 그는 “80년대 살았던 인물이 나오는데, 저는 그때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감성을 잘 알고 있다”고 자랑하며 “미술, 음악, 소품, 의상을 디테일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어필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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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진세연, 이수혁 모두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1980년대와 2020년 현재, 두 시대 속에서 헤어, 의상, 눈빛, 말투 모두에 변화를 줄 예정으로 기대를 높인다.

장기용은 숙명을 거부하는 외롭고 쓸쓸한 공지철과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으로 분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한 작품에서 1인 2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감독님, 작가님을 만났고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진세연은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는 정하은과 뼈 고고학자 정사빈 역을 맡았다. 맡은 캐릭터와 관련해 진세연은 “대본을 읽을 때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 재밌었다. 저 소설 속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1인 2역으로 아예 다른 사람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말투, 목소리, 행동을 나눠서 연기해야 했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수혁은 순애보 형사 차형빈과 냉혈한 검사 김수혁을 연기한다. 이수혁은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같이 하는 배우들에 대한 믿음도 커서 하고 싶었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히며 “차형빈은 순애보 인물이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캐릭터라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특히 차형빈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 도전하는 1인 2역 연기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에 대한 물음에 장기용은 “1인 2역이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잡아갔다”라고, 이수혁은 “대본에 잘 표현이 돼 있었고, 감독님께서 디렉팅을 잘 주셨다”라고 답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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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대 속 인물을 시청자들이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좋은 연출이 필요하다. 진 감독은 “80년대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을 따라가면 스토리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고, 미스터리의 비밀들을 알 수 있을 거다”라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보다 인물의 감정에 몰입하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다. 1, 2회에 많은 정보가 담길 예정이니 꼭 시청해 주길 바란다”라고 ‘본 어게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세 사람이 선보일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 장기용은 “세연 씨는 주변 배우들과 선배들의 칭찬이 있어서 다음에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만나니 너무 에너지가 밝았고, 집중하는 힘이 저를 긴장하게 만들더라. 수혁 형은 예전에 모델 생활을 할 때부터 좋아하던 선배다. 이번에 처음 만나게 돼서 떨리고 설렜다. 같이 호흡할 때는 진지하게 하고 있어서 좋다”라고 함께하는 배우를 칭찬해 훈훈케 했다.

이에 진세연은 “제가 오히려 기용 씨에게 에너지를 받았다. 수혁 씨는 첫 촬영 때부터 사랑하는 연인으로 연기해야 했다. 너무 다정하게 챙겨주시고, 잘해주셔서 연인의 느낌을 잘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제작발표회 말미 진 감독은 “운명적인 사람을 믿는 분들, 영혼의 존재를 믿는 분들, 전생을 믿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보고 답을 얻길 바란다”라고 자신감과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본 어게인’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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