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마지막이야’ 오늘(7일) 개막…공감 이끄는 노동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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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지막이야’ 오늘(7일) 개막…공감 이끄는 노동자 이야기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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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우무대 제공
사진=연우무대 제공

[변진희 기자] 연우무대의 66번째 정기 작품인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가 관객들과 만난다.

‘이게 마지막이야’는 7일부터 연우소극장에서 개막한다. 본 작품은 지난 2019년 초연으로 2019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7’, 2019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19 레드어워드 ‘주목할만한 시선’에 선정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인정투쟁; 예술가편’, ‘전화벨이 울린다’ 등 소수자 문제를 꾸준히 작품 속에 담아온 이연주 작가가 대본을 쓰고, 손배가압류 피해 노동자, 기지촌 여성, 청소년 등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이양구 연출이 만든 ‘이게 마지막이야’에는 배우 이지현, 백성철, 황순미, 조형래, 정혜지가 참여한다.

사진=연우무대 제공
사진=연우무대 제공

‘이게 마지막이야'는 개개인의 일상을 노동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노동이라는 화두가 특정 노동투쟁 현장에 대한 연민이나 연대의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떻게 하면 우리 개개인의 일상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더불어 사회 안에서 숱하게 무시돼 온 약속에 주목한다. 어딘가에서 시작된 약속의 파기, 그로 인해 연쇄적으로 옥죄여오는 개개인의 자리, 그 각자의 자리가 고공(高空)이 되어버린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초대합니다”라는 이벤트를 통해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초대한다. 이는 작품 속 여러 인물들 중 노동권의 주체로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데, 실제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극을 함께 하면서 노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됐다.

또한 오는 16일부터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박서련 소설가, 이숙희 전태일재단 교육위원장 등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게 마지막이야’는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연우소극장에서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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