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된다...文 "방역 1등국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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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된다...文 "방역 1등국가 될 것"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05.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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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하여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겠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만큼 이를 반영해 정부조직개편에 나서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회가 동의한다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의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반적인 정부조직개편으로 연결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 추진 계획도 밝히면서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우리의 방역과 보건의료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사스와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체계를 발전시켜온 결과"라며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며 "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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