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융희 기자] 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가 ‘케이팝 어벤져스’ 프로듀서 군단과 함께 출격했다.
시크릿넘버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Who Di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크릿넘버는 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5인조 그룹이다. ‘K팝스타’ 출신 데니스, ‘프로듀스48’ 출신 진희를 비롯해 오디션 멤버 디타, 수담과 일본에서 캐스팅 된 레아로 구성됐다. 생일, 기념일 등 모든 사람이 가진 자신만의 특별한 비밀번호처럼 대중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겠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시크릿넘버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의 외국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깔끔한 퍼포먼스, 가창력을 지닌 팀이다. 특히 정식 데뷔 전 공개한 커버 영상은 해외 K팝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레아는 “살아온 곳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매력을 더해서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팀의 장점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요리, 운동 등에 자신 있다고 말하며 다재다능한 그룹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희는 “작사, 작곡을 좋아한다. 제 컴퓨터에 100곡 정도 저장돼있다. 데니스도 작사, 작곡을 좋아해서 함께 시간 날 때마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앨범에 저희 자작곡이 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뷔 타이틀곡 ‘Who Dis?’는 얼반 댄스를 기반으로 한 힙합 장르다. 본인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당당한 가사와 자신감이 넘치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시크릿넘버 데뷔에 힘을 더했다.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작곡한 멜라니 폰타나, 국내 작곡가 샤크가 협업해 ‘Who Dis’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뮤직비디오는 소녀시대, 마마무,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낸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배윤정 단장이 맡아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진희는 배윤정에 대해 “제가 ‘프로듀스48’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두 번째 뵙는 거다. 무섭진 않지만, 포스가 있다”며 “저희를 대할 때 언니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해주셔서 떨리지 않고 안무를 배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시크릿넘버 레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데니스는 “올해 음원이 차트 100위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진희는 글로벌한 목표에 대해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공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만이 넘으면 ‘Who Dis’ 안무 파트를 바꿔서 안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데니스는 “많은 선배님들이 미국에서 문을 열어줬다. 꼭 상을 받지 않더라도 그래미 어워드에 갈 수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고 글로벌한 목표를 전했다.
각국에서 모인 실력파 멤버들이 모여 어떤 색깔의 활동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