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선정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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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선정작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23일 개막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5.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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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연극협회, Fotobee 양동민 제공
사진=서울연극협회, Fotobee 양동민 제공

[변진희 기자]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인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오는 5월 23일 토요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수는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들은 배역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올해로 세 번째 공연을 맞이하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영화 ‘야끼니꾸 드래곤’의 정의신 작가와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각광받고 있는 구태환 연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을 거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던 만큼, 이번 서울연극제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충청도 어느 시골 변두리에 있는 폐관을 앞둔 영화관 '레인보우 시네마'. 영화관의 폐관을 계기로 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의 아들 조원우 3대가 모여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펼치는 가운데 조한수의 죽은 아들 조원식이 언급된다. 늘 함께여야 했지만 마주보지 못한 채 피하고 살아왔던 가족이 진심을 처음 이야기하게 되는 날, 영화관은 마지막 상영을 맞이한다.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아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인물들 각자가 숨긴 채 살아가던 사연들을 통해 직면하고, 세밀하고 잔잔한 감동과 유머를 가미하여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리고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처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우 김재건, 박윤희, 한윤춘, 박완규, 장지아, 김성철, 배현아, 조성국이 출연한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총 7회 차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공연장에서는 거리두기 객석제, 출입문 일원화,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극장 내부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터파크, 예스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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