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7 ‘어나더 컨트리’, 열기 가득한 연습실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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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7 ‘어나더 컨트리’, 열기 가득한 연습실 영상 공개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03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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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GE1 제공
사진=PAGE1 제공

[변진희 기자] 연극 ‘어나더 컨트리’의 연습실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3일 ‘어나더 컨트리’ 제작사 PAGE1과 작품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연습실 메이킹 영상은 이해준, 강영석, 지호림, 김찬호, 손유동, 문유강 외 전 출연진들이 참여하여 진행된 리허설 모습이 담겼다.

실제 무대 위의 모습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고도의 집중력과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리허설에 임한 ‘어나더 컨트리’ 팀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한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과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연습실 현장은 배우들의 높은 몰입도와 숨 막히게 주고받는 호흡으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한다.

‘어나더 컨트리’를 준비하고 있는 배우들은 입을 모아 “지난 시즌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1930년대의 이야기이지만 현재에도 있을 법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각 캐릭터들에 집중하여 보면 작품의 묘미를 더욱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준비할 예정이니 무대에서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국의 극작가 줄리안 미첼(Julian Mitchell)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쓴 ‘어나더 컨트리’는 1981년 영국에서 초연된 후 1982년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연극 부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콜린 퍼스, 루퍼트 에버릿, 케네스 브래너, 다니엘 데이 루이스, 톰 히들스턴 등 수많은 스타가 거쳐 간 명작으로 꼽힌다.

파시즘과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의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그리고 각기 다른 가치관과 성향을 지닌 청년들의 고뇌와 갈등을 신랄하면서도 세련되게 그려낸 작품.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의 이념의 차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의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던지며 호평받았다.

한편 ‘어나더 컨트리’는 오는 6월 10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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