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터뷰②] ‘더 모먼트’ 강정우 “관객과 교감할 때 가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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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인터뷰②] ‘더 모먼트’ 강정우 “관객과 교감할 때 가장 행복”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1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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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탠바이컴퍼니 제공
사진=스탠바이컴퍼니 제공

[변진희 기자] 배우 강정우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켓뉴스와 강정우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한 카페에서 뮤지컬 ‘더 모먼트’ 개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기간 라이브로 공연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뮤지컬 배우에게 체력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강정우는 “제가 연기할 때 스펙트럼을 넓게 하는 편이라, 차분했다가 화를 냈다가 변화를 많이 준다. 그래서 목이 아플 때가 많다”면서 “관리를 위해 술을 좋아하지만 최대한 자제하고, 공연 전날에는 절대 마시지 않는다. 목이 예민한 편이라 되게 안 좋을 때는 커피도 안 마시고, 더워도 에어컨을 끄고 있는다”라고 밝혔다.

강정우는 지난 2009년 뮤지컬 ‘위대한 SHOW’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극, 뮤지컬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틈틈이 드라마, 영화 등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중이기도 하다.

연기를 하는 원동력에 대해 강정우는 “제가 생각한 캐릭터를 관객분들이 알아줄 때, 서로 교감하는 기분이 들 때 가장 행복하다. 같은 역할을 하더라도 배우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데, 서로의 차이점을 알아주고 공감해 줄 때 힘을 얻는다”라고 답했다.

“반응들을 많이 찾아보나?”라고 묻자, 강정우는 “모니터를 위해 반응을 가끔 보기는 하지만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니고, 당연히 피드백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프리뷰 공연이 있는 거다. 좋은 반응에 너무 들뜨지 않으려 하고, 악플에 상처받고 싶지도 않다”면서 “제작사, 연출가에게 ‘우리는 이런 방향으로 공연을 할 거야’라는 말을 듣고 공연을 준비하기 때문에, 이후의 모니터는 그분들께 맡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강정우는 배우로서 지향하는 점에 대해 “처음에는 연기가 좋아서 시작했고, 노래는 취미로 했었다. 연기는 제가 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면, 노래를 잘하지 못하지만 부를 때 즐거워서 자꾸 찾게 된다”면서 “그래서 저는 해야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같이 하기 위해 뮤지컬을 하고 있다. 물론 연기를 하는 곳이면 어디든 좋은데, 공연계에서 뮤지컬이 조금 더 활성화된 편이라 많이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우가 공연하는 뮤지컬 ‘더 모먼트’는 오는 7월 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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