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장나라, 고준 사랑 선택…눈물의 백허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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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장나라, 고준 사랑 선택…눈물의 백허그 엔딩
  • 변진희 기자
  • 승인 2020.06.18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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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변진희 기자]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고준의 손을 맞잡으며 10년 만에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을 선택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11회에서는 난임 문제로 장하리(장나라 분)와 한이상(고준 분)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장하리는 생각지 못한 한이상의 난임에 충격을 받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할 만큼 혼란스러워했다. 그 시각 자신의 난임 때문에 상처받았을 장하리가 걱정된 한이상은 “나만 힘들면 되는데 나 때문에”라고 자책하며, 늦은 밤 장하리의 집까지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초인종 앞에서 머뭇거렸다. 그는 “당신이 좋아졌고 나보다 당신한테 상처 줄까 봐 그게 더 걱정됐어요. 너무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했다. 이후 한이상은 “같이 방법을 찾아봐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니까”라며 용기를 냈지만, 장하리가 “한이상 씨는 해줄 수 없어서 괴롭고, 난 바랄 수 없어서 괴로울 텐데. 우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며 시큰거리는 마음을 감춘 채 소리 없이 눈물을 보였다.

이렇듯 또다시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장하리는 자신 때문에 난임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한이상이 가슴 아프면서도 둘 앞에 닥친 시련에 고민이 깊어졌다.

‘이상하리’ 커플의 진심이 담긴 독백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장하리는 “다 좋았어. 같이 있고 싶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저 사람은 친근하고 사소한 행동. 내가 작아지는 순간에 날 알아봐 준 내 사람인데”라며 한이상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이상 또한 톱스타 전태희(양예승 분)를 섭외하려는 장하리를 도와주며, 전태희에게 “꺼리지 말고 만나봐. 거절하면 좋은 사람 놓치게 될 거고. 만나보면 후회할 거야. 그동안 널 제대로 봐줄 사람을 놓쳤던걸”이라고 담담하게 간접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윤재영(박병은 분)이 한이상의 난임을 알아채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하리의 사소한 표정 변화에도 예민하게 신경 쓰던 윤재영은 장하리와 한이상 사이에 심상치 않은 조짐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 한이상을 직접 찾아가 “헤어질 거면 질척거리지 말고 빨리 끝내요. 감정 낭비하게 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급기야 윤재영은 병원에서 나오는 한이상을 발견하며, 그의 난임을 알게 됐고 “애초에 그런 문제가 있었으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네가 자격이 있나?”라고 분노 가득한 경고를 전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방송 말미 장하리의 선택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늦은 밤 한이상에게 연락을 받은 장하리는 자신을 붙잡는 윤재영의 손을 뿌리친 채, 한이상을 찾아가 다시 한번 ‘이상하리’ 커플의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이때 한이상은 “지금 하나만 생각해요. 나 놓쳐도 돼요?”라며 가슴 터질듯한 그리움과 슬픔이 뒤섞인 고백을 외쳤고, 그런 한이상을 뒤로 한 채 슬프게 돌아선 장하리는 10년 만에 찾아온 기적과도 같은 한이상과의 사랑을 회상했다.

이에 장하리가 “아니요. 안 돼요”라는 대답과 동시에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한이상에게 백허그를 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과연 사랑을 선택한 이상하리 커플이 난임이라는 벽을 뛰어넘고 로맨스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로 18일 오후 10시 50분 12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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