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속 어려운 이웃 위해 '열일 행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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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코로나19 속 어려운 이웃 위해 '열일 행보' 눈길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09.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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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상 기자]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학교를 비롯한 주변일상이 급격히 변화하였고, 이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가의 열일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굿바이 코로나키트와 함께 추석선물꾸러미를 제공하고자 ‘이달의 헌혈기부권 모금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대한적십자 헌혈기부권 포스터
사진=대한적십자 헌혈기부권 포스터

지난 달 24일부터 9월 29일까지 헌혈기부권을 통한 모금액으로 추진되는 ‘헌혈기부권 모금지원사업’의 모금목표액은 총 1억 원이며, 10개의 선정기관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수행 대상기관은 아동복지사업, 아동보호사업, 사회복지사업, 기타 사회복지활동을 수행하는 법인·기관·단체 및 시설이며, 지원대상은 8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이달의 헌혈기부권 모금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확산이 조속히 진정되고 모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희망찬 일상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 소재 노숙인 1천 2십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1만 2백장과 함께 손소독제와 빵 각 1천 2십개를 지원하였다고 알렸다.

적십자는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서울 중구 봉래동)에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주는 활동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용산구 3개소, 영등포구 2개소, 서대문구 1개소의 노숙인 임시보호시설을 통해 노숙인 1천2십명에게 마스크 10매, 손소독제 1개, 빵 1개씩 지원한다.

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서울 중구 봉래동)에서 적십자 직원들이 노숙인 지원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과 빵을 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서울 중구 봉래동)에서 적십자 직원들이 노숙인 지원 방역물품(마스크, 손소독제)과 빵을 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이번에 지원하는 위생용품은 적십자 코로나19 긴급대응 구호활동을 위해 모금된 국민 성금 및 기업 기부금으로 마련되었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감염 우려가 높은 노숙인들의 개인방역과 더불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원된다. 또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다수 무료급식소가 폐쇄되어 결식 위기에 처한 노숙인들의 식사 해결을 위해 빵도 함께 지원된다.

적십자 신희영 회장은 “이번 방역용품과 빵 지원으로 방역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식사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적십자는 국내 취약계층의 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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