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종합검사 10월 중 재개...인력최소·비대면조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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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종합검사 10월 중 재개...인력최소·비대면조사 활용
  • 김태우 기자
  • 승인 2020.10.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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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미뤄졌던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10월 중 재개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검사 인력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검사를 최대한 활용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추석 연휴 이후 종합검사를 재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감원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던 종합검사를 지난 8월 초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8월 말로 한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재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까지 격상되자 검사 실시를 무기한 뒤로 미룬 상태였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10월 중 종합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종합검사를 하되, 각 권역별로 판단해 진행하라"고 말했다. 특히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재개되는 종합검사는 '권역별 검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반적인 종합검사는 권역을 합쳐 40~50명의 검사역들이 한번에 검사대상 금융회사로 3~4주일간 파견을 나간다.

비대면 방식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금감원 검사역들과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서류나 사진, 화상회의 등 간접적인 수단을 활용해 금융회사의 현황이나 각종 규제 이행현황 등을 확인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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