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순환기계 질환 응급처치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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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순환기계 질환 응급처치 집중 홍보
  • 오진수
  • 승인 2020.10.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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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방청
사진제공=소방청

[오진수 기자] 소방청이 10월 한 달간 순환기계 질환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집중 홍보한다고 4일 밝혔다.

순환기계 질환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고혈압 등 심장 및 혈액순환과 관계 있는 질병을 말한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29만5110명의 20.4%인 6만252명이 순환기계 질환으로 숨졌다. 5명중 1명꼴이다.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는 2010년(5만6126명) 대비 7.4% 늘었다.

월별로는 날씨가 추워 혈액순환이 둔해지는 10월부터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1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사망자의 35.6%인 2만1442명이 10~1월 사이 숨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령층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 수는 전체 평균 117.4명인데 80세 이상이 1907.1명, 70대 391.3명이다.

순환기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하루 30분 가량의 운동과 식습관 관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질환자라면 증상 악화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시간의 골든타임 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에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해두는 게 좋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전국 소방서에서는 순환기계 질환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응급상활별 대처방법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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