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진, 일본 원전 방류 소식에 국내 기술 상용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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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진, 일본 원전 방류 소식에 국내 기술 상용화 기대감↑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10.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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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상 기자] 우진이 상승세다.

우진은 1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일 거래 대비 3.72% 오른 4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마이니치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파괴됐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 같은 방침이 공식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방류 처분을 위한 새로운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조사를 거쳐 방류가 이뤄지기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이 날 우크라이나 주정부 기관(SAUEZM)과 원전 해체 핵심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원격으로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우진에 대한 기술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원자력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원전해체 핵심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것으로 체르노빌 현장에서 직접 시연함으로써 해체 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우진은 자회사인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을 인수하며 방사능 제염사업에 진출했다. NEED는 지난해 국내에서 제염설비의 시범테스트를 완료하고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능 소각재 세슘(Cs) 제거에 대한 실증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자회사 ‘우진 재팬’을 통해 방사능 소각재 세슘 제거 장비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일본 공인 인증기관으로부터 오염 소각재 제염설비가 세슘을 99% 걸러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삼부토건의 지분 9.48%를 보유 중인 주요주주 우진은, 삼부토건의 잇단 수주 계약 체결로 인한 실적 쾌조와 최근 약 100억원 규모의 장흥송추우회도로 공기연장 간접비를 회수하는 등 연말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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