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날아라 개천용' 측 "배성우, 하차 불가피…분량 최대한 편집·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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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날아라 개천용' 측 "배성우, 하차 불가피…분량 최대한 편집·배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0.12.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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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포스터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포스터

[조정원 기자]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이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 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한다.

11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한 결과,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배성우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게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을 다룬 작품이다.

권상우, 배성우는 각각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가진 국선 변호사 박태용과 타고난 글발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분했다. 불의를 보면 '욱'이 자동 발사되는 박태용과 환금성 기사를 쫓던 박삼수는 무모한 열정과 자신감 하나로 견고한 사법 시스템의 판을 뒤엎기 위한 '재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12일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 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해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 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성우는 지난 10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돼 정중히 사죄의 말씀 드린다.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울러 함께 일하는 많은 분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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