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디자인상 휩쓸었다… 9개제품, '2020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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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디자인상 휩쓸었다… 9개제품, '2020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 오진수 기자
  • 승인 2020.12.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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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오진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9개 차종을 수상작으로 배출했다. 지난해 7개 차종에 이어 또다시 다수의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30일 현대차그룹은 ‘2020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차 4종, 기아차 2종, 제네시스 3종 등 총 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50년부터 시작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매년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 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 뉴 아반떼는 기하학적 알고리즘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지난 3월 공개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다음으로 3세대 K5는 호랑이의 코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의 주간주행등과 후면 콤비램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세대 쏘렌토는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더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탈피했다. 제네시스 G80과 GV80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는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가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건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6년 연속이다. ‘역동적인 우아함’을 정체성으로 내세운 G80과 GV80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브랜드 상징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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