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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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0.12.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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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31일 "공수처의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처음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을 보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그런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 안 되며,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와 관련해 "국회와 청와대의 검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검증이자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다"며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단 측은 김 후보자가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사무실에 계속 출근하면서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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