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신년사,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혁신 브랜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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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신년사,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혁신 브랜드 만들어야"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1.0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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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효성
사진제공=효성

[김지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이 신뢰할 수 있고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1일 사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서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기업을 지탱하는 것은 고객의 믿음과 사랑"이라며 "이를 얻기 위해서 효성은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지금의 효성 브랜드는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효성을 고객이 믿고 인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효성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라는 굳은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그 믿음은 고객은 물론 나아가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 품질, 서비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제공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고객 친화적(VOC, Voice of Customer) 경영과 데이터 중심의 경영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경쟁자보다 더 많이 듣고 더 빨리 행동하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효성이 투명 경영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효성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효성 5개사가 A등급 이상을 받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조 회장은 "기회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오지 않고 가만 있으면 위기의 파고에 침몰할 뿐"이라며 "우리 모두의 굳은 의지와 지혜를 한데 모아 도전해 나감으로써 이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들어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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