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 열방센터 관련 연쇄감염 지속...진단검사 행정명령 어기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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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 열방센터 관련 연쇄감염 지속...진단검사 행정명령 어기면 처벌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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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전북 전주지역에서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상주의 기독교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전주시 보건당국은 상주 BTJ 열방센터와 연결고리가 있는 시민 23명이 나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9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끝냈고, 그 외 14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촉하고 있다. 14명 중 3명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는 의견을, 8명은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역학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건당국은 전날 BTJ 열방센터와 연결고리가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전북도의 행정명령을 근거로 코로나19 검사를 강제한다고 밝혔다.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과태료 등 민·형사상 조치를 취한다.

이런 상황에 열방센터 방문자도 진단검사 통보 이후 3~4일 뒤에야 검사를 받아 가족과 지인 감염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북도에서 센터 방문자 명단을 받아 전수조사를 시작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고 전화기를 아예 꺼놓는 대상자도 많았다는 게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검사에 비협조적인 센터 방문자들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것을 우려해 즉각 주민 6000여명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하루 18명까지 나오던 확진자가 이번주 들어 1~2명 정도로 줄어들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고 숨어 있는 방문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충북도는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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