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에 트럼프 불참...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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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에 트럼프 불참...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만
  • 박규민 기자
  • 승인 2021.01.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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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박규민 기자]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20일(현지 시각)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1월 20일 (조 바이든의)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전 백악관을 떠나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있는 리조트로 떠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상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잘된 일이라고 반응했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다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트럼프)와 내가 동의하는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다. 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별도의 트윗에서 "내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미국 애국자들과 미국 우선주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앞으로 오랫동안 거대한 목소리를 갖게 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생존한 4명의 전직 대통령 중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민주당의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수십년 만에 가장 분열된 대통령의 불참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으면서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론에 한층 불이 붙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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