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실종 해군 간부 숨진 채 발견...수색 12시간만에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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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실종 해군 간부 숨진 채 발견...수색 12시간만에 시신 발견
  • 정훈상 기자
  • 승인 2021.0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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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정훈상 기자]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야간 임무 중이던 해군 함정에 탑승했던 간부 1명이 실종된지 12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어제(8일) 오후 10시쯤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인원은 오늘 오전 10시쯤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관련 사안은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며, 앞서 합참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했다. 

해경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활동을 실시했다.

실종된 간부는 중사 A씨로, 450t급 유도탄고속함 CC(폐쇄회로)TV에 실종 당일인 8일 오후 9시 35분쯤 실종 전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함정에는 A씨를 포함해 약 40여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야간 경비임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던 고속함에서 악화된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나섰다.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사실을 전파하고 해경 함정·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 구조활동을 진행한 끝에, 12시간 만에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에 대한 실종 상황은 북한에서도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상선공통망은 북한도 수신할 수 있다. 또 A씨의 실종 상황에 대해 해경은 국제상선공통망과는 별개로 역시 북측이 수신 가능한 경인VTS를 통해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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