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기자] 영화 '북스마트'가 모두가 경험했을 법한 현실 공감의 순간들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북스마트'는 성적은 인싸, 파티는 아싸인 범생이 에이미(케이틀린 디버 분)와 몰리(비니 펠드스타인 분)가 고3병을 물리칠 졸업 파티를 위해 인생의 첫 일탈을 벌이는 코믹 텐션업 무비다.
# 놀기만 한 친구가 나보다 더 좋은 대학교에 입학한 순간
'북스마트'의 첫 번째 현실 공감 모멘트는 놀기만 한 줄 알았던 친구가 자신보다 더 좋은 대학교에 입학한 순간이다. 아이비리그 합격 통지서를 받은 열정 범생이 몰리는 성적보다 노는 것을 더욱 열심히 했던 친구가 본인과 같은 대학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사실 친구가 알게 모르게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몰리는 충격에 빠지고 오직 공부가 인생 전부였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대한민국 고3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장면은 열아홉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 오랜 시간 짝사랑 상대가 다른 사람과 썸 타는 것을 목격한 순간
두 번째 현실 공감 모멘트는 짝사랑 상대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순간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 걸크 범생이 에이미는 졸업 파티에서 그 사람이 예상치 못한 인물과 같이 있는 것을 보게 되고 그동안 착각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오랜 시간 누군가를 좋아해 본 사람들은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이 장면은 10대 특유의 서툰 감정과 풋풋한 짝사랑을 리얼하게 담아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선생님과 마주친 순간
세 번째 현실 공감 모멘트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선생님을 마주친 순간이다. 파티에 가기 위해 택시를 부른 에이미와 몰리는 운전석에 앉은 교장 선생님 브라운(제이슨 서디키스 분)을 만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알고 보니 교장 선생님은 낮과 밤이 다른 투잡을 뛰고 있었던 것이다.
학교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선생님을 만난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이 장면은 두 주인공의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일탈을 담아내 배꼽 잡는 웃음과 취향 저격 큰 재미를 선사, 1월 극장가를 접수할 역대급 코미디 탄생을 예고한다.
사랑스럽고 지랄 맞은 우리 모두를 위한 공감 만렙 영화 '북스마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