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승리호', 노력·설렘·자부심 가득 담은 韓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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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승리호', 노력·설렘·자부심 가득 담은 韓 영화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종합)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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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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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기자]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영화 '승리호'가 한국 영화 최초로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를 선보인다.

'승리호' 제작진은 2일 오전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참석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은 각각 궤도를 떠도는 우주선 파편이나 위성 발사체 등 우주쓰레기들을 모아 돈을 버는 우주청소선 승리호의 태호, 장 선장, 타이거 박, 업동이 역을 맡았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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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과 '늑대소년'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그가 '늑대소년' 촬영 당시 조성희 감독에게 '승리호'의 줄거리를 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기대를 모았다.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님은 한 번도 멋있는 모습을 준 적이 없다. '늑대소년' 때는 흙을, '승리호'에서는 꼬질꼬질한 모습이다. 나 자신이 그런 캐릭터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지만, 내면은 순수한 캐릭터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해진은 연기 인생 최초로 로봇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다. 절차가 꽤 복잡하더라. 센서 부착된 옷도 있고, 하기 전에 영점도 맞춰야 했다. 그렇지만 재미도 있었고, 나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어떤 작품을 참고하기보다는 그냥 부딪쳤다. 업동이는 로봇이지만,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저마다의 걸음걸이가 있듯이 영화를 보면 나다운 몸짓인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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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승리호'에는 한국 영화계에서 볼 수 없던 참신한 이야기와 세계관, 거대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를 이끈 조성희 감독의 확고한 비전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 1천여 명의 VFX 전문가들이 '승리호'에 참여, 지금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우주 비주얼을 화면에 가득 담아내며 새로운 세계를 완성해냈다.

이와 관련해 조성희 감독은 "'승리호'는 준비 단계부터 테스트 해야할 것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다른 영화에 비해 많았다. 현장에서도 나와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가 상상력이 필요한 현장이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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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도 처음 도전한 한국형 우주 SF 블록버스터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설렘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승리호'는 다이내믹한 우주에서 빚어낼 신선한 앙상블과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승리호'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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