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레시피' 무진성, 1인 2역부터 국악까지 '완벽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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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레시피' 무진성, 1인 2역부터 국악까지 '완벽 소화'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2.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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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구미호 레시피' 방송 캡처
사진=KBS1 '구미호 레시피'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무진성이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로 완벽한 1인 2역을 선보였다.

무진성은 지난 12일 방송한 설 특집 KBS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에서 천 년 전 여희(하윤주 분)가 못 이룬 사랑인 전생의 진우 도령과 현생의 윤호 역으로 분했다.

'구미호 레시피'는 네 남녀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국악의 선율로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 뮤지컬 드라마다.

이날 무진성은 천 년 전 여희의 남편인 동시에 구미호 사냥꾼에게 죽을 위기에 놓인 아내를 대신해 화살을 맞고 유명을 달리한 진우 도령으로 등장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현생 윤호는 결혼을 약속한 선영(김나니 분)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여희의 베지테리언 카페 '구미호 레시피'를 찾았다. 전생을 기억 못 하지만 여희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모습은 이들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짐작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호는 여희의 사과 테린을 맛본 뒤 메디컬푸드 투자를 위해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레슨을 직접 해주겠다는 적극적인 여희의 모습은 물론, 서로의 소울 푸드가 통하는 것을 보자 더욱 매력을 느끼며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무진성은 한 회사의 대표인 윤호의 세련된 비주얼부터 과거 훈훈한 한복 자태까지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불어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1인 2역까지 완벽히 소화해 내며 극의 이입을 높였다.

또한, 과거의 이야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캐릭터를 순수하고 매력적이게 그려낸 것뿐만 아니라, 전생과 현생을 잇는 세밀한 감정을 국악으로 신선하게 표현하며 보는 것에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한편 '구미호 레시피' 2부는 오늘(13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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