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OX] '미나리', 개봉 첫날 4만 관객 동원…최근 극장가 이례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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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OX] '미나리', 개봉 첫날 4만 관객 동원…최근 극장가 이례적 행보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3.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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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씨네마㈜ 제공
사진=판씨네마㈜ 제공

[조정원 기자] 영화 '미나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현 극장 상황 속에서도 대중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미나리'는 전국 996개 스크린에서 4만 731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 1,740명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77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의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으로 분했으며,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과 누나 앤 역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 앨런 김과 노엘 케이트 조가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 '문라이트' '룸' '레이디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처럼 '미나리'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어 한국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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