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옥택연, 숨 막히는 엔딩! 극과 극 스타일로 시선 압도
상태바
‘빈센조’ 옥택연, 숨 막히는 엔딩! 극과 극 스타일로 시선 압도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3.29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백융희 기자] ‘빈센조’ 옥택연이 일촉즉발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물러섬 없는 전면전이 시작됐다. 이 가운데 장준우(옥택연 분)가 바로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그토록 찾던 바벨 그룹의 진짜 보스, 장한석 회장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90분을 순식간에 앗아갔다.

지난 11회, 자신의 정체를 절대 찾아내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던 장준우는 차영을 불러내 ‘바벨 제약, 바벨 화학이 피해자 보상을 철회할 것’이라는 정보를 건넸다. 준우가 변함없는 ‘차영바라기’로 순수한 얼굴을 보이던 그 순간 빈센조는 차영에게 ‘장준우가 장한석’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숨 막히는 긴박감을 드리웠다.

장준우의 이중적인 악마성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누군가가 빈센조임을 직감하고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상황을 즐기는 듯 입가에 웃음이 서린 것도 잠시, 총구를 힘있게 잡은 채 “빨리 죽여, 이 마피아 새끼야”라고 도발하는 모습으로 긴장과 몰입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던 것. 연행된 남동부지검에서 만난 차영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해가 있었다고 하는 준우의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은 오히려 차영을 자극해 “넌 죄 없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고, 해맑은 얼굴로 생쇼를 했어”라며 차영은 주먹을 날리고, 그런 차영을 바라보며 한 순간에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며 섬뜩함을 안겼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특히 옥택연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바벨의 진짜 보스로 ‘본격 흑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베일에 싸여진 진짜 빌런 장준우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고자 ‘덮준우’ 퍼머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정체가 드러난 12부 방송부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180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악역의 카리스마를 한층 끌어올렸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이날 방송 말미, 병원복 차림에 링겔 거치대를 밀며 바벨 대회의실로 준우가 깜짝 등장하게 되고, 시청자들의 긴장과 몰입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앞서 한서(곽동연 분)와 함께 사냥을 나간 준우가 한서가 쏜 총에 맞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바벨그룹을 이끄는 진짜 회장’으로 전면에 나서게 됐던 것.

겁먹은 듯 당황한 표정의 한서에게 “아파 죽는 줄 알았잖아”라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의 말을 전하는 준우의 오싹한 미소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와 스릴감을 한껏 높였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이처럼 옥택연은 지난 방송에서 누구라도 건드리면 분노를 폭발시킬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독기 꽉 찬 열연으로 극을 이끌며, 이중적인 장준우의 성격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