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현장] “내 완벽 맞춤 곡 ‘밤비’”…백현의 서른 살 포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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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장] “내 완벽 맞춤 곡 ‘밤비’”…백현의 서른 살 포텐(종합)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3.30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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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융희 기자] 가수 백현이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 ‘Bambi(밤비)’로 돌아왔다. 서른 살이 된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한 만큼,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한 백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30일 오후 백현의 세 번째 미니앨범 ‘밤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엑소 멤버 시우민이 이날 진행을 맡았다.

먼저 이날 백현은 “매번 새 앨범을 선보일 때 마다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내고 의견을 많이 반영한다. 이번에도 앨범에 제 의견과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다. 너무 좋고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서른 살이다 보니까 저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밤비’를 비롯해 ‘Love Scene(러브 신)’, ‘All I Got(올 아이 갓)’, ‘Privacy(프라이버시)’, ‘Cry For Love(크라이 포 러브)’, 지난해 연말 싱글로 공개된 ‘놀이공원 (Amusement Park)’ 등 ‘사랑’을 테마로 한 R&B 장르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히트메이커 KENZIE(켄지), 인기 작곡가 DEEZ(디즈), 영국 출신 프로듀싱팀 LDN Noise(런던 노이즈), R&B 신예 아티스트 Tone Stith(톤 스티스), 싱어송라이터 Colde(콜드), SAAY(쎄이)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타이틀 곡 ‘Bambi’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백현의 그루비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R&B 곡으로, 가사에는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동화 같은 표현들로 그려낸 곡이다.

백현은 “‘밤비’는 저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백현을 위한 맞춤곡이다. 제가 잘 사용할 수 있는 음역대와 리듬을 디지 형이 잘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훅 부분이 굉장히 중독성 있다. 처음 들었을 때 ‘내 거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밤비’는 밤에 내리는 비와 사슴 캐릭터 밤비의 의미가 있다. 가사에도 두 가지 밤비 이야기가 나온다. 같은 단어라고 해도 의미가 다른 부분은 발음 등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현은 새 앨범을 위해 기존 앨범보다 힘을 많이 뺐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다보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상 등을 간소화했다. 꼭 완벽하게 하지 않더라도 멋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안무 역시 너무 열심히 추는 것 보다 서른 살이 된 만큼 살랑살랑 추면서 무게감을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백현은 세 번째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안정감’을 꼽았다. 그는 “지난 번 앨범은 성장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굳히기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안정감에 무게를 뒀다. 보컬에 더 힘을 줬다. 안무보다 다이내믹한 보컬 등으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백현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팔색조 같은 가수였으면 좋겠다. 조금씩 서서히 색이 변해가는, 그라데이션을 그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여러 감정선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MC를 맡은 시우민은 “제가 볼 땐 ‘역시 백현’이 좋을 것 같다”라고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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