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일상 공간이 만들어낸 현실 공포…실제 촬영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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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일상 공간이 만들어낸 현실 공포…실제 촬영지 공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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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조정원 기자] 2021년 첫 번째 한국 공포 스릴러 '최면'이 현실 공포를 만들어낸 주요 공간의 실제 촬영지를 공개했다.

'최면'은 최 교수(손병호 분)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 분)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 대학교와 강의실, 봄날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

'최면' 속 사건의 시작은 도현의 대학교에서 시작된다. 평범하게 캠퍼스 생활을 이어오던 도현은 우연히 편입생 진호(김남우 분)를 통해 최 교수로부터 최면을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된다. 최면에서 깨어난 이후 도현은 학교에서 목격한 친구의 죽음을 비롯해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현정(조현 분)과 진호도 최면 이후 자꾸만 이상한 환영을 보게 된다.

봄날의 캠퍼스에서 오싹한 공포의 공간으로 한순간에 변해버린 도현의 대학교 실제 촬영지는 경기도 안산대학교로, 최재훈 감독은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가 영화와의 요소와도 잘 맞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학교 내 최 교수의 연구실 역시 다양한 최면 도구들로 가득 채워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렇듯 일상적인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사건들은 대중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현실 공포를 느끼게 했다.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사진=㈜스마일이엔티 제공

# 최면 속 공간 자운 교회, 어두컴컴한 폐건물에 숨겨져 있던 사건의 진실

두 번째 공포의 공간으로 톡톡히 활약한 장소는 최면 속에 등장하는 자운 교회다. 도현은 최면을 경험하고 자꾸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인 병준(김도훈 분)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우선 환영에서 본 장소가 자운 교회라는 것을 알아낸 도현은 병준과 해당 장소로 찾아가고, 경비원을 통해 과거 그곳에서 있었던 섬뜩한 사건의 진실을 듣는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분에 불과했고, 그들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최면 속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진실이 숨겨진 핵심 장소로 뒤바뀐 자운 교회는 실제 포천의 한 폐건물에서 촬영됐다. 어두컴컴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지닌 자운 교회는 실제로도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나리오와도 딱 일치됐다는 후문. 공간이 주는 공포 분위기가 스크린 속에도 잘 담겨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주었다.

이처럼 '최면'은 영상과 사운드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소를 활용해 대중들에게 현실 공포를 느끼게 하며 오싹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현실 공포를 만들어낸 공포 스릴러 '최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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