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X권재관, 대장 내시경 앞두고 일촉즉발 음주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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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X권재관, 대장 내시경 앞두고 일촉즉발 음주 토크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4.1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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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백융희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권재관이 대장 내시경을 둘러싼 티격태격 케미로 대유잼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는 대장 내시경을 준비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 후배 권재관과 음주 토크를 나눴다.

이날 김준호는 초점 없는 눈빛과 핼쑥해진 얼굴로 등장해 걱정을 안겼다. 알고 보니 다음날 있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금식과 함께 장 정결제를 먹고 있던 것.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정결제 맛에 고통받던 김준호였지만 갑작스럽게 밥을 먹자며 찾아온 후배 권재관을 반가운 얼굴로 맞이했다.

금식 중인 김준호 앞에 족발 안주로 술상을 차린 권재관은 술을 안 마시겠다는 김준호에게 “언제부터 다 지키고 살았냐. 의사 중에 술 먹으라는 의사가 어디 있냐”며 악마의 유혹을 속삭였다. 또한 대장 내시경 준비를 촬영한다는 사실에 “형도 참 아이템 없다”고 팩트 폭격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계속된 음주 유혹에 김준호는 지난 내시경 검사 때 금식을 어겨 의사에게 혼났던 사실을 고백하며 자신의 장 건강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결국 정결제를 와인잔에 따라 마시며 분위기를 맞춘 김준호는 “우리 집이 만남의 광장이냐”라며 예고 없이 찾아오는 후배들에 불평했고, 이에 권재관은 “집 비밀번호가 단톡방에 올라와 있다”고 폭로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술잔을 기울이던 권재관은 김준호가 웃음을 위해 총부리를 아군에게 겨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야기를 다 들을 새도 없이 계속 화장실만 들락거렸다. 결국 앵무새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던 권재관의 분노가 폭발, 화장실에 가는 김준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대장 내시경을 앞둔 상황에도 집을 찾아온 후배를 반갑게 맞이하며 음주 토크를 함께 하는 개버지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권재관은 금식과 금주로 고통 받는 선배를 놀리는 장난꾸러기의 매력과 함께 티격태격 케미를 통해 특급 재미를 선물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와 권재관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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