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조재룡, 등장마다 묵직한 존재감 발산! 김범과 날 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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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조재룡, 등장마다 묵직한 존재감 발산! 김범과 날 선 대립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4.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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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로스쿨' 방송 캡처
사진=JTBC '로스쿨'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배우 조재룡이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 3회에서 조재룡(이만호 역)은 등장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이만호(조재룡 분)의 끔찍한 과거의 악행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당시 판사였던 김은숙(이정은 분)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분노를 유발했고, 조재룡의 강렬한 눈빛과 실감 나는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조재룡의 능글스러운 행동과 디테일한 연기는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만호는 양종훈(김명민 분)에게 당시 그가 조사했던 뺑소니 사고의 범인이 서병주(안내상 분)라는 사실을 알렸고, 이만호가 사건과 관련된 중요 인물임이 드러나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했다.

3회 방송에서 조재룡은 섬뜩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만호는 한준휘(김범 분)와 날 선 대화를 나누며 대치를 이어갔다. 이만호는 비아냥대는 말투로 한준휘를 자극하다 격분한 그에게 주먹을 맞고 휘청거렸다. 그는 입술이 터져 피가 나자 “이거 되게 귀한 핀데…”라며 중얼거렸고 계속해서 한준휘를 흠칫 놀라게 하는 말들을 내뱉고는 자리를 떠났다. 이처럼 조재룡은 디테일한 표정과 몸짓 연기로 가증스러운 캐릭터의 면모를 그려내며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특히 조재룡의 탁월한 완급 조절이 빛을 발했다. 이만호는 자신과 똑같이 희귀 혈액형을 가진 양종훈이 급히 수혈이 필요하자, 이를 두고 한준휘와 통화를 나누며 승강이를 벌였다. 앞서 ‘귀한 피’라고 자신의 피를 지칭했던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쏠렸다.

그런가 하면 조재룡은 묘한 말투와 악랄한 얼굴로 상황을 극대화했다. 이만호는 “양종훈이가 이대로 세상 떠서 입 닥쳐주면 누가 제일 좋을까, 그게 너면 내 피 안 주려고”라며 비릿한 웃음과 전자발찌 부위를 긁는 그의 행동은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이와 동시에 한준휘를 떠보는 듯한 말로 긴박감 넘치는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조재룡은 눈을 뗄 수 없는 명연기로 순식간에 극의 분위기를 전환했다.

등장마다 ‘신스틸러’로 시청자를 압도하는 조재룡의 열연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로스쿨’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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