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덕업일치'의 현장 공개! '코덕' 이새봄-'차덕' 박세훈 극과 극 밥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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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출근!', '덕업일치'의 현장 공개! '코덕' 이새봄-'차덕' 박세훈 극과 극 밥벌이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5.0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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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아무튼 출근!' 방송 캡처
사진=MBC '아무튼 출근!'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아무튼 출근!’이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이새봄, 박세훈의 밥벌이 이야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다히, 정겨운)에서는 ‘성공한 덕후’의 정석을 보여준 스타트업 회사 화장품 BM(Brand Manager) 이새봄과 프로페셔널한 공학도의 면모를 자랑한 자동차 부품회사 연구원 박세훈의 직장 생활이 공개됐다.

밥벌이 7년 차 이새봄은 출근에 앞서 각종 화장품과 샘플, 메이크업 도구로 가득 찬 화장대를 소개하며 ‘코덕(코스메틱 덕후)’의 면모를 입증했다. 그는 회사에 도착한 뒤 수십 개의 샘플을 피부에 바르며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해맑게 웃으며 높은 직업 만족도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제품의 질감과 색감을 다채롭게 설명하는 풍부한 표현력과, 화장품을 꼼꼼히 두드려 피부에 흡수시키는 그녀의 화장 꿀팁은 공학도 박세훈은 물론 시청자들의 고개까지 끄덕이게 했다.

또한, 이새봄은 직접 개발한 제품을 ‘내 새끼’라고 지칭하고, 화장품 출시 과정을 ‘출산’이라고 표현하는 등 직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신제품 발매를 앞두고 진행된 최종 미팅에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를 이어가며 애정 못지않은 부담감을 드러냈다. 미팅을 마친 뒤에는 세수와 화장을 반복하며 또다시 샘플 테스트 무한 굴레에 빠져들었고, 예민해진 피부 때문에 고통을 느낀다며 숨겨진 고충을 털어놓아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 사무실을 떠난 그녀는 제조 공장으로 향해 수정 사항을 반영해 만들어진 샘플들을 디테일하게 확인하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이리저리 발로 뛰면서 하루를 보낸 그녀는 “좋아서 시작했기 때문에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라며 행복한 ‘덕업일치’의 면면을 그려냈다.

자동차 부품회사 연구원 박세훈은 1분 1초의 오차까지 계산하는 정교한 출근길을 선보였다. 박선영이 “걸음마다 초를 재시나 봐요”라고 감탄하자, 박세훈은 “숫자에 민감하다 보니까”라며 빈틈없는 공학도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회사에 도착한 뒤 모든 직원에게 인사를 건네며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 달걀과 바나나, 영양제로 아침 식사를 하며 틈틈이 건강까지 챙기는 신세대 직장인의 모습을 뽐냈다.

이어 박세훈은 재택근무 제도화와 선택 근로 유연 근무제로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요즘’ 밥벌이의 매력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무실 내 직원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장면은 신선함을 안겼다. 또한, 불투명 칸막이 너머로 서로의 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눈치를 보며 밥을 먹는 모습으로 ‘코로나19’ 시국 구내식당 풍경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줘 안방극장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연구실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처리하던 박세훈은 작업복과 안전화로 환복한 뒤 제품 실전 테스트에 나섰다. 손수 자동차 부품을 해체하는 것은 물론, 회사 내부 도로에서 주행과 급정거를 반복하며 브레이크 성능을 체크한 것. 혹독한 업무에도 지친 기색 없이 열정과 애정을 과시한 박세훈은 칼같이 자동 종료되는 컴퓨터와 함께 뿌듯한 하루를 마치고 퇴근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박세훈은 고민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연애’라고 답했고, 이에 MC 광희는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그랬냐고 반문해 스튜디오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최고가 되는 날, 거기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밥벌이 목표를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새봄 역시 히트 스테디셀러 제품을 만들고, 그 상품의 개발자로 불리는 것이 목표라며 ‘찐 코덕’의 커리어 욕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아무튼 출근!’은 일상에서 뗄 수 없는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개발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묵은 궁금증을 없애줬다. 회사 분위기부터 점심 메뉴까지 다른 이새봄과 박세훈의 ‘극과 극’ 밥벌이는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이밖에도 다음 주에는 대기업 퇴사 후 떡볶이 사업에 뛰어든 김강민, 윤홍권과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일상을 선보일 백화점 지원팀 막내 사원 ‘장그래’ 장환석의 직장 생활이 예고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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