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수경, 2막을 기대하게 하는 ‘연기 괴물’ 모먼트 셋! 안방극장 과몰입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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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수경, 2막을 기대하게 하는 ‘연기 괴물’ 모먼트 셋! 안방극장 과몰입 유발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5.0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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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로스쿨’ 방송 캡처
사진=JTBC ‘로스쿨’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드라마 ‘로스쿨’ 이수경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수경은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에서 전매특허 시니컬한 말투부터 서늘한 눈빛까지, 강솔B의 다채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특히 지난주 방송부터 ‘로시오패스’(로스쿨+소시오패스)의 본색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2막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수경의 ‘연기 괴물’ 모먼트를 꼽아봤다.

# 전매특허 시니컬한 말투와 정확한 딕션

이수경은 전매특허인 시니컬한 말투와 정확한 딕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다소 낮은 분위기의 묵직한 보이스와 차분하게 정곡을 찌르는 말들은 냉철한 강솔B의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한다. 극 중 강솔B는 무엇인가 숨기는 게 있음에도 양종훈(김명민 분)과의 대화에서 흔들림 없는 단단한 어투를 유지해 서늘함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6일 방송에서 강솔B는 누구보다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시선을 끌었다. 강예슬(고유정 분)이 양종훈의 범행을 목격했다고 하자, 믿지 않는 강솔A(류혜영 분)에게 “예슬 씨 말 못 믿을 만큼 양 교수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건 그쪽 사정이고요”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이수경의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이 깊이를 더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였다.

# 화면 밖으로 뚫고 나오는 ‘눈빛’

이수경은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방송 초반 사라진 증거에 대해 의문을 품던 강솔A에게 확신하냐는 듯 묻는 강솔B의 날카로운 눈매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강솔B는 논문 표절에 관해 이야기하는 양종훈을 매섭게 노려보며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이수경은 화면 밖까지 뚫고 나오는 강한 눈빛으로 극의 흥미진진함을 배가했다.

8회에서 이수경은 눈빛 하나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시선에 따라 각기 다른 온도차가 느껴지는 눈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과거 유승재(현우 분)와 마주하자 그를 바라보는 강솔B의 모습은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 설렘→흑화→불안, 3단 변화!

이수경은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강솔B가 한준휘(김범 분)를 유독 신경 쓰기 시작하며 그를 생각하는 표정에서는 색다른 이면이 나타났다. 떨리는 눈망울과 목소리 그리고 어쩔 줄 몰라 펜을 이리저리 매만지는 손짓은 누가 봐도 설레는 얼굴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극 중 엄마 한혜경(박미현 분)이 목숨을 가지고 강솔B를 거짓 협박하자 결국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숨 막히는 분위기 속에서 “뱉지마, 꿀꺽 삼키라고”라는 그녀의 말은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했다. 이수경의 흑화 연기는 단연 빛이 났고, 이 장면은 명장면이라고 꼽힐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적재적소에 따라 변화하는 이수경의 표정은 극의 폭풍 전개를 이끌었다. 강솔B는 자신의 논문 표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까 노심초사했다. 또한, 아빠 강주만(오만석 분)이 그녀를 살인사건 범인으로 오해해 위증하려는 그를 막아서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이수경의 점점 창백해지는 안색은 급격히 불안에 떠는 강솔B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해나갔다.

이처럼 강솔B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이수경의 활약상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로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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