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미친 X’, 이태곤 감독이 정우-오연서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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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이태곤 감독이 정우-오연서를 선택한 이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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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이지은 기자] 이태곤 감독이 분노커플 정우, 오연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연출 이태곤/ 극본 아경/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에스피스)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조절 0%의 노휘오(정우 분)와 분노유발 100%의 이민경(오연서 분),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의 과호흡 유발 로맨스 작품.

신선한 캐릭터와 찰진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던 정우(노휘오 역)와 오연서(이민경 역), 그리고 드라마 '청춘시대', '검사내전' 등에서 따스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을 매료했던 이태곤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구역의 미친 X'의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은 “희망은 사람에게 있다. 인정하고 바라보면 그도 나와 같이 힘들고 외로운 사람이다. 타인을 이해하면 분노할 일이 없고 상처받을 일도 없다. 상처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더 잘 아는 것.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항상 끌린다”라며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캐스팅 공개 후, 캐릭터 싱크로율이 높다는 반응이 이어지자 "비정상적인 상황, 인물을 정상처럼 보이도록 하는 능력으로는 정우, 오연서만한 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두 배우를 보면 극 중 캐릭터처럼 살다가 촬영 현장으로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싱크로율이 좋고, 분석하기 어려운 배역임에도 열심히 소화해냈고 서로 시너지를 만드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고 해 정우, 오연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구역의 미친 X’는 특정 사건을 겪으며 분노조절장애를 얻게 된 노휘오, 반대로 분노유발자가 된 이민경의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캐릭터의 성향이 극단적인 만큼 이를 만들어갈 배우와 연출도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이태곤 감독은 "아무래도 감정의 기복이 큰 연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얼마나 과함과 부족함을 상쇄하는가’가 중요한 과제였다. 배우들에겐 그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는 관찰하고 바라보는 입장에서 그 느낌만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두 배우는 충분히 이해했고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태곤 감독은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아무리 슬퍼도 웃을 일은 있다. 그런 웃음이 인생의 보약이다.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서 웃을 수만 있다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눈물이 가득 고인 눈이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고, 이 드라마가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해 오는 5월 24일(월)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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