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김옥빈, 눈빛에 담긴 입체적 서사! 브라운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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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홀’ 김옥빈, 눈빛에 담긴 입체적 서사! 브라운관 장악
  • 조정원 기자
  • 승인 2021.05.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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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다크홀’ 방송 캡처
사진=OCN ‘다크홀’ 방송 캡처

[조정원 기자] 드라마 ‘다크홀’의 김옥빈이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한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에서는 연쇄살인마 수연(이하은 분)과 대면하게 된 화선(김옥빈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화선은 도망치던 중 수연의 환영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이 가운데 화선은 검은 연기에 잠식당하려던 찰나 사력을 다해 환각에서 벗어났고, 도윤(이예빛 분)과 함께 안전하게 대피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하지만 곧이어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자 화선은 사람들과 몸을 피했고, 여기에 동림(오유진 분)까지 행방불명되자 당황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러운 괴물의 공격에 아수라장이 되자 화선은 도윤을 재빠르게 보호한 것은 물론 촉수와 팽팽한 대치까지 이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태한(이준혁 분)이 수연과 함께 있다고 전하자 화선은 곧장 마트로 향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오랜 시간 쫓았던 수연과 마주한 화선은 총구를 겨누며 필사의 의지를 다졌다. 더욱이 변종이 된 수연의 상태에 놀람도 잠시, 매서운 분노를 토하며 맞서 싸우는 화선의 면면은 보는 이들을 절로 숨죽이게 했다.

이처럼 장면마다 요동치는 인물의 감정 곡선을 눈빛에 담아낸 김옥빈은 캐릭터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김옥빈은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세밀한 완급 조절로 완성해 캐릭터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이렇듯 김옥빈은 극의 중심을 이끌며 매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다가도 남편을 죽인 살인마를 만난 순간, 들끓는 마음을 떨리는 호흡으로 전달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다크홀’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OCN과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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