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역의 미친 X’ 정우 VS 오연서, 만났다 하면 전쟁! 치열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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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X’ 정우 VS 오연서, 만났다 하면 전쟁! 치열한 신경전
  • 백융희 기자
  • 승인 2021.05.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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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 영상 캡처
사진=카카오TV 오리지널 '이 구역의 미친 X' 영상 캡처

[백융희 기자] ‘이 구역 미친 X' 정우와 오연서의 전쟁이 제대로 불붙으며 웃음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연출 이태곤/ 극본 아경/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에스피스)에서는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사사건건 다시 부딪히게 된 노휘오(정우 분)와 이민경(오연서 분)의 신경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에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아파트를 떠들썩하게 만든 주차장에서의 난투극으로 경찰서에 간 노휘오와 이민경은 거기서도 서로에 대한 불신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언성을 높였다. 목욕탕에 갔던 노휘오가 발목에 채운 채 깜박하고 그대로 나온 목욕탕 라커룸 발찌를 성범죄자 전자발찌로 오해한 이민경은 닮지도 않은 수배범 몽타주를 들이대며 그를 범죄자로 오인,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그런 이민경에게 목청 높여 본인의 억울함을 피력하던 노휘오는 자신의 얼굴을 들이대며 사진 속 범죄자와 얼굴을 비교하라고 소리치는 등 한술 더 뜬 격한 대응으로 코믹함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후에도 사사건건 부딪히던 두 사람은 결국 노휘오가 분노조절 장애로 상담을 받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한진영(이혜라 분)의 ‘분노 유발 대상을 피하라’는 조언을 받아들이면서 전격적으로 피해 다니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옆집에 사는 이민경을 피하기 위해 멀리서 그녀의 그림자만 보여도 도망가고 그녀가 나오는 듯한 소리만 나도 집으로 들어가 버리는가 하면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지 않기 위해 아파트 고층 계단을 쉼 없이 오르내리는 노휘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분노조절 장애를 극복해보려 ‘X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는 노휘오의 행동에서 절박함까지 느껴지는 가운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무관심한 이민경의 반응은 더욱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 구역의 미친 X’는 만났다 하면 불붙는 노휘오와 이민경의 대립으로 롤러코스터 같이 종잡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 중이다. 만나면 안 되는 이들이 자꾸만 엮이면서 악연의 시너지를 배가, 도대체 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를 ‘미친 X’ 취급하는 노휘오, 이민경의 극혐 행동을 그려내는 정우와 오연서의 연기 역시 2화에 한층 더 무르익어 보는 즐거움을 상승시켰다. 마치 정말 그 구역에 사는 것 같은 리얼한 동네 주민 포스는 물론 각각 분노 조절, 분노 유발하는 캐릭터에 들어맞춘 것처럼 이입한 두 배우의 연기가 짜릿한 맛을 선사한다. 

노휘오의 ‘이민경 피하기’는 놀이터에서 이민경과 마주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놀이터에서 햄버거를 먹던 노휘오는 주차장에서 데려온 개를 데리고 산책 중이던 이민경과 또 다시 마주친 것. 이에 노휘오는 이민경이 부순 차량 피해 금액을 조정해주는 대신 병원을 옮기라고 조건을 제시했으나, 이민경이 던진 욕설에 또 화(火) 버튼이 눌린 노휘오와 절대 지지 않는 이민경의 전쟁이 또 다시 발발, 과연 3화에서 이들의 본격 빅매치가 어떻게 펼쳐질지 긴장감과 기대가 함께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이렇게 원 펀치를 날리면 고스란히 두 배로 날아오는 노휘오, 이민경의 어긋한 티키타카 호흡에 시청자들의 설렘 섞인 기대감도 폭풍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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