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약한영웅’, 원작사 재담미디어-드라마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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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약한영웅’, 원작사 재담미디어-드라마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제작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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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담미디어
사진=재담미디어

[이지은 기자]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약한영웅>(글: 서패스, 그림: 김진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작품의 제작을 맡고 있는 만화 전문 기획사 재담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최근 드라마화에 대한 공동 제작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약한영웅>은 평범해 보이는 주인공 ‘연시은’이 문제아들로 가득한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파이터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원액션물이다. 2018년 5월부터 발표된 이후 올해 2월부터 시즌3를 연재해오고 있으며, 만 3년 동안 누적 회차 140화를 넘긴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그들에게 얽힌 사연들이 더해지면서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품은 특히 170cm가 채 되지 않는, 그래서 전혀 강해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상대의 심리를 파악해 한 수 앞을 내다보고 예측해 자신보다 월등히 체격조건이 좋은 이들도 무찌르는 과정을 통해 기존 학원액션물과의 차별화를 드러낸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대결 속에서 서열관계, 계급 논리, 적자생존 등과 같이 인간관계 및 자기 성찰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들이 이어지면서 철학적 메시지도 던지고 있다. 덕분에 이 작품은 연재일인 일요일에 새로운 회차가 등장할 때마다 네이버 웹툰 상위 순위를 뒤바꿔놓고 있을 만큼 큰 팬덤을 형성 중이다.

<약한영웅>은 네이버 웹툰 연재작품 가운데 독자 유료 전환율 TOP10에 들면서 우리 시대 최고의 학원액션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네이버 웹툰을 통해 일본, 북미권, 태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수출되었고, 최근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으로까지 수출되면서 ‘K-웹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한영웅>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관계자는 “웹툰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면서 “드라마로 옮겨질 경우 원작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에이틴>, <연애플레이리스트>, <엑스엑스>, <라이브온> 등을 제작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네이버 TV 1위를 기록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강자로 정평이 나 있을 뿐만 아니라 TV, OTT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며 미디어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약한영웅>의 원작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이미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집에 사는 남자>, <85년생> 등 다수의 웹툰에 대해 영상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올 초에는 2006년에 드라마로 옮겨져 공전의 인기를 얻었던 만화 <궁>의 드라마 리메이크 계약까지 성사시키면서 문화산업 전반에서 IP의 중요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약한영웅> 드라마 제작에서는 원작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제작사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콘텐츠 제작사로서 역량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약한영웅> 드라마는 2022년 상반기 편성 목표로 시즌1, 2로 나누어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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