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모범가족’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모범가족’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무너져가는 가족 앞에 무기력하던 한 남자가 어느 날 시체와 돈 가방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만나지 말아야 이들과 만나면서 지독하게 얽히는 네 인물의 위태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모든 사건의 시작으로 평생 교통 법규 한 번 어긴 적 없는 모범적인 시민이자 위기의 가장인 동하는 정우가 맡았다. 아들의 심장 수술비를 날리고 절망하던 동하는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댄다. 하지만 그의 선택이 자신과 모두의 숨통을 조여온다. 정우는 “평범하고 교과서적인 인물이지만 마음속에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고 동하를 소개하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위협과 마주한 인물의 심리적 갈등과 변화를 그려낸 그의 연기를 궁금하게 했다.
사라진 조직의 돈 가방을 쫓아 동하를 추적해가는 마약 조직의 2인자 광철은 박희순이 연기했다. 광철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도 좋고 배신할 수도 없는 동하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간다. “조직을 가족이라고 여기고 충성을 다했지만 실제 가족과는 다르다는 걸 알고 외로움과 허무함에 삶의 의지를 잃은” 광철을 연기하는 박희순은 버려질 위기에 놓인 외로운 사냥개 같은 짙은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무능한 남편과 사춘기 딸, 병에 걸린 아들을 돌보며 가까스로 가족을 지탱해온 동하의 부인 은주는 윤진서가 맡았다. 윤진서는 “불신과 불안, 안타까움으로 인해 무기력증에 처한 인물이다. 그러다 동하가 얽힌 사건을 알게 되고, 할 일이 생겼다는 듯 그 사건에 뛰어든다”며 은주 캐릭터를 설명했다. 가정과 일에 치여 생활의 때를 뒤집어썼지만 유약한 남편을 제쳐두고 상황을 타개하려는 인물을 윤진서가 단단하게 연기했다.
이들을 지켜보는 마약 수사팀 팀장 주현 역은 박지연이 맡았다. 마약 조직에 잠입한 동료 경찰의 연락이 끊겨 불안해하던 주현은 광철의 옆에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동하가 등장하자 그들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8월 12일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