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KDI, ADB 총회서 ‘한국 세미나의 날’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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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KDI, ADB 총회서 ‘한국 세미나의 날’ 연다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4.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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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회복·연대·개혁... 내달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서 열려
KDI가 다음달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C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주최국 행사인 ’한국 세미나의 날‘을 개최한다. 사진=KDI 홈페이지 캡처
KDI가 다음달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C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주최국 행사인 ’한국 세미나의 날‘을 개최한다. 사진=KDI 홈페이지 캡처

[마켓뉴스] KDI가 다음달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C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주최국 행사인 ’한국 세미나의 날‘을 개최한다. ADB 연차총회는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등이 참석하는 ADB 연간 행사 중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연차총회는 우리나라가 주최국이다. 세미나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을 주제로 세계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정책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동철 KDI 원장과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가 기조대담를 진행한다. 이어 ‘아시아의 거시경제’, ‘공급망 개편’, ‘디지털 전환’, ‘재정 건전성’을 주제로 한 네 개 세션으로 펼쳐진다.

기조대담에 참여한 조동철 KDI 원장과 마이클 크레이머 美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와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방안, 그리고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1의 ‘아시아의 경제 여건 분석 및 복합위기 대응 방안’에서는 이종화 고려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사와다 야스유키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가 ‘팬데믹 이후 아시아 경제의 단·장기적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사와다 야스유키 교수는 팬데믹 이후 아시아 경제 회복세를 조명하고, 아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단기 위험요인과 중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할 도전과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시장의 역할을 제시한다.

세션2의 ‘글로벌 공급망 개편과 아시아 역내협력 강화방안’에서는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이 사회를 맡고, 로버트 쿱만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교수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향후 재편 전망’, 박신영 ADB 경제연구지역협력부 소장이 ‘아시아 다자기구의 공급망 위기대응과 지원방향’, 이준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공급망 위기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로버트 쿱만 교수는 국제사회의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장애요인을 지적, 자유무역 강화 또는 지정학적 요인 격화 등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정책 시나리오와 관련한 영향 분석 내용을 발표한다.

박신영 ADB 경제연구지역협력부 소장은 글로벌 공급망 취약점 대응을 위한 규범 기반 다자무역체제 강화 및 지역협력 필요성을 강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공급망 금융, 그린 경제, 디지털 생태계 구축 방향 등을 제시한다.

이어 이준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원인으로 지정학적 위기와 디지털·그린 전환을 지목, 이러한 요인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아시아 역내 협력에 미칠 영향과 시사점을 설명한다.

세션3의 ‘글로벌 침체시대, 디지털 전환과 아시아의 협력’에서는 김도훈 서강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고, 술리나 누르 압둘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특별고문이 ‘글로벌 경기 침체 시기, 아시아의 디지털 전환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압둘라 특별고문은 장기적인 세계 경제 침체의 해결책으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국가 간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친화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세션4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코로나19 이후 재정 관리체계’에서는 박정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파울로 메다스 IMF 재정국 과장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재정정책에 대한 재고’를 주제로 발제한다. 파울로 메다스 과장은 팬데믹을 비롯해 전 세계에 가해진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는 재정의 역할, 대응 과정에서 도출된 재정운용·관리 측면의 교훈과 미래 도전과제를 발표한다.

한편 ‘한국 세미나의 날’에 참석한 마이클 크레이머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행사 당일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동철 KDI 원장, 마사츠구 아사카와 ADB 총재, 마이클 크레이머 시카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정대희 KDI 글로벌경제연구실장, 투 용홍 중국인민대학교 국제통화연구소 부소장, 아차나 와캄디 전(前) 태국중앙은행 부총재, 리차드 대셔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앤드류 블레이지 OECD 공공관리·예산국 부부장, 피터 모르간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ADBI) 시니어 컨설턴트 등 정부, 국제기구, 대학,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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