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동반성장’... ‘사회·환경’ 고려 없이 수익에만 집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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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동반성장’... ‘사회·환경’ 고려 없이 수익에만 집중한다면?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5.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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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연구소 제97회 동반성장포럼 개최

[마켓뉴스]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가 11일 오후 4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2층 마로니에에서 제97회 동반성장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가치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재 한국생산성본부 ESG위원장이 ‘ESG와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ESG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을 추진하는 경영 목표다. 기업에 대해 경제적 가치만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의 유행 속에서, 2003년을 전후로 기업에 대해 사회적 가치 추구를 함께 요구하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시작됐고 이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거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로 발전했다. 

공공가치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재 한국생산성본부 ESG위원장이 ‘ESG와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연구소

한국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2016년 6개사(社)에서 2022년 131개사로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환경 이슈와 양극화 문제가 ESG의 당위성을 부여했다. 아울러 대기업의 공급망 관리가 강화되면서 ESG는 글로벌 규범이 되어가고 있다. 

ESG 경영은 대기업의 경영활동이라고 생각해 중소기업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중소기업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스텐다드가 되어가는 ESG와 동반성장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제언을 들은 뒤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동반성장연구소는 2012년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이듬해 5월 제1회 이후 2023년 5월까지 총 97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0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연구소 활동을 정리한 ‘동반성장연구소 10년사’를 발간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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