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데이터고속도로 구축.. 내년 데이터산업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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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데이터고속도로 구축.. 내년 데이터산업 1조원 투자”
  • 조기성
  • 승인 2018.08.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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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마켓뉴스 한기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데이터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산업화 시대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데이터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에서 “데이터 경제 활성화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다. 국민들의 생활도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 혁신성장의 미래가 데이터에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신기술을 위해 데이터 규제혁신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클라우드는 데이터고속도로의 기반으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를 민간에 개방하고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공공의 데이터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규제혁신과 함께 국가전략투자 프로젝트로 데이터경제를 선정했다”며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5만명, 데이터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 이를 위해 내년 데이터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혁신은 여러 부처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하기에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력해 관련 법안을 조속히 제출하고 국회 협력을 받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부처별 개인정보 관리를 정부가 통합해 강화해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있는데, 독립적인 관리감독기관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시작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은 규제혁신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신속한 후속 조치로 규제혁신 효과를 느끼도록 하겠다”며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EU(유럽연합)는 데이터경제 육성전략을 세웠다. 2016년 미국은 빅데이터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데이터경제가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 우리도 그에 발맞춰 신속하게 전략을 세워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 시대는 석유가 성장의 기반이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산업의 원유가 바로 데이터”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인터넷을 가장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과 관련한 정보를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로 구분하여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고, 가명정보는 개인정보화할 수 없도록 확실한 안전장치 후 활용할 수 있게 하며, 개인정보화 할 수 없는 익명정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이든 정부는 데이터의 활용도는 높이되, 개인정보는 안전장치를 강화하여 훨씬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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