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수입물가 8개월 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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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수입물가 8개월 만 하락
  • 조기성
  • 승인 2018.09.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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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8월 수출입물가지수'
한국은행 '8월 수출입물가지수'


[마켓뉴스 한기범 기자] 국제유가 급락세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8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화기준 89.40으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수입물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0.7%) 이후 처음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미국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2.49달러로 전월(73.12달러)에 비해 0.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 품목별로는 원유(-1.0%) 등 광산품이 0.3% 하락했고, 동정련품(-3.4%) 등 제1차금속제품도 -1.1% 내려갔다. 커피(-4.6%), 돼지고기(-2.3%) 등의 낙폭이 컸다.

수출물가도 원화기준 87.61으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1.4%) 이후 처음이다.

수출물가에는 환율이 하락 압력을 가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7월 1122.80원에서 8월 1121.15원으로 0.1% 내렸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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