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한 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분의 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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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한 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3분의 1로
  • 조기성
  • 승인 2018.10.1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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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부동산 대책을 발표 모습(사진=방송 캡처)
9.13부동산 대책을 발표 모습(사진=방송 캡처)

[마켓뉴스 박희만 기자]
9·13 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0.86% 오른 것. 이는 대책 발표 직전 한 달의 2.82%에 비해 오름폭이 3분의 1 이하로 둔화한 것이다.

대책 발표 전 한 달간 3.19% 올랐던 송파구는 대책 발표 이후 0.77%로 오름폭이 줄었고 강남구는 2.24%에서 0.90%, 서초구는 2.23%에서 0.95%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는 호가가 1억∼2억원 이상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대책 발표 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강북 비투기지역 아파트값도 오름세가 주춤하다.

대책 발표 전 한 달간 4.4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성북구는 발표 후 1.45%로 오름폭이 둔화했고, 강북구는 4.23%에서 1.15%로, 노원구는 4.03%에서 2.23%로 오름폭이 각각 줄었다.

매수·매도자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가고, 거래가 감소하면서 호가 상승폭도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일부 다주택자 또는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호가보다 수천만원 낮춘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전반적인 시세가 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6% 오르며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지난 9월 말 0.57%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9월 들어 부동산 대책 발표의 여파로 5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0.18%에서 금주 0.06%로 둔화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 대비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0.01% 오르며 안정세를 보였다.



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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