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의 사랑', 각 나라 유행 이색 결혼 방식 공개…7남 7녀의 심야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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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각 나라 유행 이색 결혼 방식 공개…7남 7녀의 심야 썰전
  • 조정원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2.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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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77억의 사랑' 방송 캡처
사진=JTBC '77억의 사랑' 방송 캡처

[조정원 연예부 기자] 77억 인구들은 결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MC 신동엽, 유인나, 김희철 그리고 7남 7녀들을 비롯 한국 대표로 결혼 10년차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참여, 다각 나라별 결혼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세계 각국의 연애토픽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 '사랑해 보고서'에서는 '결혼식 비용'을 다뤘다. 한 웨딩 전문 업체에서 14개국 커플 2만 명을 대상으로 평균 결혼식 비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약 2,400만 원이 든다고 밝혀진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결혼식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나라 1위는 바로 미국이었다.

앞서 대다수의 77남녀들이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이 1위일 거라는 의견을 내세웠던 터라 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로 다가왔다.

이에 미국 대표 조셉은 "주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평균 뉴욕은 결혼 비용이 한화 기준 1억이고 미시시피 주는 1,600만 원이다"라고 첨언했다.

이와 반대로 콜롬비아는 평균 결혼식 비용이 400만 원으로 1위인 뉴욕과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콜롬비아 대표 호르헤는 "콜롬비아는 카톨릭 국가라서 결혼식을 성당에서 하는데 대여비가 12만 원(한화 기준)이고 나머지는 파티 하는데 쓴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스몰 웨딩에서 노(NO) 웨딩 등 결혼식을 축소하는 유행이 번져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각 나라마다 재미있는 결혼식 신(新) 풍습이 속속들이 등장, 재미를 배가했다. 핀란드 대표 줄리아는 "핀란드 결혼 관습으로는 브라이덜 사우나가 있다. 밀가루와 소금으로 신부를 씻겨준다.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하라는 뜻으로 이 때 전 남친들의 이름을 크게 불러야 한다"는 독특한 문화를 알려줬다.

투우의 나라답게 스페인은 하객들 앞에서 신랑, 신부가 직접 투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하면 남아공은 사파리에서 결혼식 사진을 촬영, 실제로 기린이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계속된 '편 들어주세요' 코너에서는 과거 여자 친구들과 갔던 장소, 사진 게다가 전 여친의 이름으로 된 강아지를 키우는 미국인 남자 친구 때문에 속앓이 중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어 7남 7녀들의 토론에 불이 붙은 것은 물론 김원효는 심진화가 신혼집에 전 남친들과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그대로 가져왔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해명을 요구하는 김원효와 또 그런 남편의 전 여자 친구 에피소드로 역공을 펼치는 심진화까지 이들의 갑론을박 부부싸움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렇듯 '77억의 사랑'은 회를 더할수록 77남녀들의 거칠 것 없는 설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그들을 불타오르게 할 다음 사랑 주제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77억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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