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볼빨간사춘기부터 영탁까지, 다시 불거진 사재기 의혹 
상태바
[종합] 볼빨간사춘기부터 영탁까지, 다시 불거진 사재기 의혹 
  • 변진희 연예부 기자
  • 승인 2020.04.0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쇼파르뮤직, 밀라그로, 더하기미디어 제공
사진=쇼파르뮤직, 밀라그로, 더하기미디어 제공

[변진희 연예부 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그룹 볼빨간사춘기, 공원소녀, 가수 영탁, 이기광, 송하예 등이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가수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ID로 음원 차트를 조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등지에서 불법 취득된 개인정보로 생성된 ID와 일반 사용자의 계정을 해킹해 취득된 ID가 음원 차트 조작에 활용됐다"고 말하며, 가수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마켓뉴스에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은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또한 "이미 사전에 입장을 소명했고, 보도를 통해 충분히 사실관계 또한 확인이 된 사항이다"라고 김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사재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언급된 크레이티버라는 회사는 전혀 모르고, 회사 내부에도 아는 사람이 없다.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여러 차례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언급된 바 있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먼저 국민의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있어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사재기를 의뢰하거나, 시도한 적조차 없다. 현재 전혀 사실무근인 내용으로 계속되고 있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당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고 있으며, 지금까지 송하예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 모두 고소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크레이티버는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 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지난달 순위 조작 논란으로 언급됐던 당시, 앤스타컴퍼니는 "최근 거론된 여러 회사의 가수의 사재기 작업을 하지 않았다. 저희는 사재기를 할만한 여력도 안 되며 그런 기술조차 없다. 다만 그 과정에서 충분히 오해할 만한 여지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당사로 인해 억측과 오해 그리고 피해를 입은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