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입체적 캐릭터 표현력으로 여심 완벽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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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 입체적 캐릭터 표현력으로 여심 완벽 저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6.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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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송 캡처
사진=KBS2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방송 캡처

[이지은 기자] 배우 박지훈이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독보적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14일 오후 첫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지훈은 극 중 부잣집 막내아들에 수려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지닌 새내기 대학생 여준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그는 어딜 가나 사랑받는 인기의 주인공으로, 주변인들을 살뜰히 챙기다가도 이내 싸늘한 태도로 본색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박지훈(여준 역)은 이처럼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여준을 탄생시켰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풍부한 표정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여준(박지훈 분)은 자신을 경계하는 선배 남수현(배인혁 분)에게 살갑게 굴며 가까워지려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남수현의 배척에 결국 가면을 벗고 진짜 속내를 드러냈다. 박지훈은 잔뜩 날이 선 말투와 180도 변화한 눈빛, 낮아진 목소리까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캐릭터 표현으로 안방극장의 찬사를 자아냈다.

또한, 남들이 모르는 사연을 지닌 여준의 요동치는 심리를 섬세히 표현해 처연함을 더했다. 친형 여준완(나인우 분)이 같은 대학교에 전임 교수로 발령 났다는 말에 흔들리는 표정을 애써 감추는가 하면, 본가로 향하기 전 몹시 긴장하는 여준의 모습은 그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했다. 박지훈은 나약한 내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장하는 여준을 고스란히 그려내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박지훈은 찬란하면서도 불안한 청춘들을 대표하는 여준으로 완벽 변신, 놀라운 힘으로 스토리를 이끌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의 힘으로 만들어갈 특별한 ‘현실 캠퍼스 로맨스’와 청춘 배우들과의 싱그러운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지훈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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