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운명... 실종 나흘째 산소 ‘고갈’ 여부 아직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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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운명... 실종 나흘째 산소 ‘고갈’ 여부 아직 확인 안돼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6.2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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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유튜브
사진=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유튜브

북대서양의 4000m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를 관광하는 심해 잠수정 ‘타이탄’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실종됐다. 이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잠수정 내 산소량이 점점 줄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탑승자 생존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 보스턴 해안경비에 따르면, 실종 당시 잠수정에는 해당 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스톡턴 러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와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해미쉬 하딩 등 5명이 탑승했다. 

사진=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유튜브
사진=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유튜브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지난 2018년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에 성공한 이후 심해 속 타이타닉호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관광 기간은 최대 8일이며,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한화 3억4000만원)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잠수정에는 최대 96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산소량이 충전돼 있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가 지난해 12월 미국 CBS와의 인터뷰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러시는 “해저 잠수정 탐험이 매우 위험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대 공포는 물 위로 떠오르지 않는 상황을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에서 구조 신호를 보냈을 수도 있는 수중 소음을 감지, 정확한 발원지를 찾기 위해 음파탐지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색팀의 목표는 '100% 잠수정 탑승객 전원 구조'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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