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 전자파의 실체 드러났다!... 인체·주변 환경 영향 미미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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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전자파의 실체 드러났다!... 인체·주변 환경 영향 미미한 수준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6.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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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최대값, 인체보호기준의 0.2% 수준…“사후관리 만전 기할 것”

“내 몸 튀겨진다”며 온갖 괴담이 무성했던 경북 성주 사드기지(이하 ‘성주기지’)에 대한 전자파 환경영향평가 결과,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방부는 “지난 5월 11일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접수한 성주기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며 “신뢰성 있는 제3의 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관계 전문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종합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대값이 인체보호기준의 0.2% 수준으로 인체 및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전파법 제66조의2에 따라 설립된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으로, 이번 측정 최대값은 인체보호기준(10W/㎡)의 0.189%(530분의 1 수준)인 0.018870W/㎡로 나타났다. 

앞서 국방부는 성주기지 내 한미 장병들이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그동안 제한했던 보급물자,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에서는 성주기지 주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관계부처가 협의해 24개 주민지원사업안을 지난 4월에 마련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예산 편성 등의 조치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과 박승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환경부와 국방부가 협력해 성주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미국 측과 이번 협의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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